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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이집트

홍해.시나위산

이 산은 일찍부터 성스러운 산으로서, ‘야훼의 산’으로도 불렀다. 모세가 이 산에 올라 타지 않은 떨기나무 가운데서 들리는 야훼의 음성을 듣고  이스라엘의 소명을 받은 다음  고생하는 이집트의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출해내고, 다시 이 산에 올라와서 야훼로부터 십계명을 받았다



삼각주, 하지만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홍해를 끌어안은 땅, 모세가 십계명을 받았다는 순례의 땅 시나이반도. 인공위성 사진으로 바라본 시나이 반도는 푸른 색채 하나 보이지 않는 무인지경의 사막지형이다.

 

아프리카 대륙의 동쪽, 아시아 대륙의 서쪽 끝에 위치한 시나이 반도(시내 반도), 모세산이라 불리는 시나이산에(시내산)에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에서 출발하여 육로로 6시간 만에 도착했다. 시나이 반도는 수에즈만과 아카바만사이의 삼각형 모양의 반도로써 남부는 성경에 등장하는 모세의 시나이산이라 불리는 험한 산악지대이고 북부는 황량하고 뜨거운 광야이다.


 

새벽 2시에 출발하여, 아직 어두운 5시 가까이 되어서야 도착한 시나이산 정상. 오르는 도중에는 그 길에 무엇이 있었는지, 어떻게 그 길을 올랐는지 알 수가 없다. 칠흑 같은 어둠 때문이다. 그렇게, 아무 조건 없이 오직 침묵으로 시나이산 정상을 향해 묵묵히 오른다. 그리고 찬란한 아침 해를 벅찬 감동으로 맞이한다.

 











여명이 밝아오는 순간의 시나이산 정상. 전 세계에서 모여든 사람들이 간절한 소망을 꿈꾸는 곳이다



























모세가 십계명을 받았다고 하는 시나이산 정상. 울퉁불퉁한 암반투성이의 정상은 풀 한 포기, 물 한 방울 나지 않는 신비한 산이다











마치 한 무리의 군단들이 새벽에 적진을 향하여 매복을 하듯 전진하는 형색으로 성산을 향해 전세계에서 찾아든 사람들이 새벽을 가르며 힘차게 오른다. 붉은 해가 힘차게 대지를 향해 오른다. 시나이산에 찬란한 해가 솟아오른 것이다. 붉은빛이 감돌고 울퉁불퉁 골이 진 화강암으로 뒤엉킨 산줄기가 아침 햇살을 받아 장엄하다. 신비로운 생동감을 품은 정상의 골짜기는 흐르는 시간에 몸을 맡겨 다양한 색채로 변신한다.
















모두들 추위에떨며 해기뜨기를 기다린다  낮에는 30도넘는더위지만  이곳새벽은 한겨울 이다






































시나이산 골짜기 사이로 줄지어 이어지는  순례자 .관광객행렬은 그 자체로 장관이다. 정상을 다시 출발한 낙타와 사람의 행렬은 성 카타리나 수도원(Saint Catherine's Monastery)에 당도한다. 순례의 끝이자, 희망의 시작이다

















































































아프리카와 아시아 대륙을 연결하는 육상 통로일 뿐 아니라 지중해 저편, 유럽 대륙이 시나이 반도를 거쳐서 홍해와 인도양 뱃길을 따라 동양으로 갈 수 있는 선박로이자 문화의 교량이다. 이러한 지리적 조건 때문에 예로부터 시나이 반도는 문화 교류와 교통로로써 중요한 땅이었으며 국제적 사건들이 계속되어왔다

















                      성 카타리나 수도원(Saint Catherine's Monast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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