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미노 원정대 " 킬리만제로 " 등정
아프리카대륙 의 최고봉 "킬리만제로" 는 대외적인 지명도 와 상징성 으로
많은 세계산악인과 트렉크들의 발길이 끊이지않는 산이다
해발 5895M 산정상에 하얗게눈덮힌 설산 은 멀리서 바라보는것 만 으로도 감동을 주는아름다운 산이다
현지가이드1명 쿡1명 포터3명 나 이렇게 해서 "까미노 원정대 "가 출발하게 됐다
현지에서 합류 하기로한 우리팀들이 협회(장애인협회)예산부족 으로연기됐다
하는수없이 혼자 올라 가 답사산행 하기로하고 현지여행사 컨택하니 혼자면 어딜가나 1200 불달라한다
여행사가 나쁜놈이아니라 탄자니아 정부가 칼만 안들었지 강도다 ~ㅠ
일일입장료만60불 산장숙박50불 보험20불 일인당 가이드1명 쿡1명 포터는 20kg당 1명씩쓰야한다
나혼자 오르는데 5일간 524불을 정부에게 내야하는돈이다 가이드.쿡.포터는 내가 따로 돈을 지불해야한다
보통 사람들이 혼자 정상에가려면 130만원든다는거다( 4~5명은 850불 )
나는 현지여행사 컨택해서 다음 원정팀들 어렌지해주고 요번에 혼자오른는거는
여행사 라이센스만 10불에빌려서(부킹바우처 가있어야 등반이허락된다) 주기로 하고 내가 가이드.쿡.포터.구해서 가기로합의봤다
먼저.가이드.쿡 .만 구했다 지금은 "우기"가 시작됐기에 등반객이 없어 매일 일없이 빈둥된다 ..
성수기에는 여행사에서 가이드 에게주는돈 이 하루에15불 정도
쿡.포터는 8불정도다 (여행사에서 손님에게요구하는돈은 또 다르다)
나는 가이드 하루10불씩 쿡.포터는 5불씩 합의보고 (우기니깐 가능했다 여행사에서도 놀랬다~ㅎ 500불 정도 세이브한샘이다)
내가잘하는말 " 너거들 놀몬 뭐하노~! 돈이좀작아도 이시기에 일들어오는기 오데고 ~!
우리잘함해보자~! 너거묵는거는 확실하게싸께 ~!톡!톡! "카미노 원정대 화이팅!!
먹는걸 너무 많이싼거같다 (전날 쿡 이랑 만나 시장 가서 5일식량 과일.야채.보드카3.와인3병까지..)
산행입구 게이트에서 20k씩 마대 자루에 담아 저울 다는데 64k다 (일일히체크한다.먹는걸너무많이싸서 포터가 3명됐다)
우리가 오르는 루트는 "마랑구"루트 (일명 "코카콜라 "루터)
이구간 은 4박5일 ~5박6일 걸리는 코스 로 정상 까지는 3곳의 산장 이 있다
다른 루터는 는 야영을 해야한다 하지만 텐트 를 쳐도 산장 이용 료 50불 은 내야한다 (이해가 안된다 또 이곳은 아프리카다)
첫날 구간은 입구 게이트에서 3시간 정도 오르며 "만다라" 산장(2780m) 이나온다
입구부터 이구간 까지는 거의 부드러운 숲길이라 상쾌하다 첫날 일찍 산장도착하니 비수기라 사람도 없고 너무조용하고 좋다
리셉션에서 조금있어면 탄자니아 에 있는 외국인학교 애들 45명 이온단다
조금있어니 애들이 우루루 비를맞으며 올라오고 있다 계속 비가 오면 우짜노 ? 걱정도돼고 지친여행 기간이라 고산 걱정도 들고
좀처름 잠이루지못하고 아침 7시기상 밥먹고 8시부터 단체로왔던 학생 들이랑 같이 오르기시작
오늘 구간은 2번째 산장 "호름보"산장 해발 3720m까지다
그렇게 험난한길은 아니고 쉬엄 쉬엄 걸어며 주의를 볼아보며 5시간 정도 걸려 산장도착 (제일 먼저도착해서이름적고..)
일찍휴식 들어갔다
사실은 이구간 에서 하루정도 고소 적응 을 해야하는 곳이다 히말리아는 꼭 해야한다
1년반전 "에콰도르" 코토팍시(6100m) 오를때 고소적응 한하고
오를때 조금 은 고생했지만 그렇게 심하지는 않아 산세나 주의기후가 비슷하고 해서 그냥 오르기로 했다
나는4500m넘어면 고산증세 가 조금나타난다 머리가 아프고 매스껍고 심하면 눈알이아프다 고산은 약이없다 자고나면 괜찮아지던지
심해질려면 내려가면된다 하루정도 적응하고 다시오르면 괜찮아진다 근데 보통 은 기분은 정말 불쾌하지만 잘 견디는 편이다
고산증세는 체력이랑 아무상관이 없다 절대 무리하면 안됀다 한걸음 한걸음 심장 에 무리 안가게 천천히 걸으면된다
호흡이 거칠어지면서 수분 이 많이 날아가기에 물을 많이마셔주면 도움 이 많이된다 특히 생강차 는 고산에 최고다
이곳 가이드 나 포터 들 이 항상하는 말 "폴리" "폴리"다 우리말 로 "천천히" "천천히"다
저녁에 산장 은 춥다 오리털 침낭 에서 꼼짝도 하기싫고 잠도 잘 오지않고 와인 한잔 했더니
고산증세가 약간 오는거 같고 컨디션이 별로다
아침에 일어나니 별로 개운치가 않다 다행히 오늘은 비가 오지않았다
오늘은 마지막 산장 키보산장(4750m)까지다
별컨디션도 않좋고 고산적응 안한게 걱정도 돼고 해서 정말 천천히 천천히 걷기시작 걸어면서 생각 해본다
그동안 12개월 살사 베이직 연습하느라 살사 출수 있는 다리근력은 잘 발달 됐지만 산 오르는 종아리 근력이 많이 떨어진듯하다
(거의일년만에 산행 하는거다....)
그래도 나는 나에게 "썩어도 "준치"고 죽어도 돔 은 돔 이데이~! 톡!톡!
마지막 산장 구간 은 지루할 정도 로 끝없이 펼쳐지는 자갈 길 이다 멀리 눈덮힌 킬만제로 꼭대기는 보이는데...
6시간 정도 걸려 산장 2시쯤 도착 해서 보니 4750m 인데 걱정 했던 고산 증세가 없다
날씨도 어제부터 매일 내리던 비도 그치고 쾌청하다
3일째 마지막 산장 에서 자고 그날밤 12시에 부터 정상 을 오른다( 정상은 6시간~8시간 걸린다)
위에서 일출보고 내려오는 시간 은 2~3 시간 걸린다 그만큼 급경사다
나는 고산즉응 조금 이라도 더하고 오를려고 가이드 한테 우리는 새벽 2시에 정상 오르기로 하고 쿡한테
보온병 에 스프랑 간식 챙겨 준비하라 해놓고 오후 4시쯤 잠들려 누웠는데..
조금 잠들었다 깨었다 싶는데 아~! 이거웬걸~! 저녁 어두운 시간 지나니깐 이때부터 고산 증세 가 오기 시작하는데..
분명 낮에는 괜찮았는데.. 머리가 빠게질려하고 눈알이 나올 정도 로 아플라하고 심하다
2 시에 일어나야 하는 데 .. 꾹 참으며 억지로 잠 을 청하는데 .. 조금 지나가다 또깨고 머리는 계속 아파오고 ..
건너편 노르웨이 여자 애들이 일어나 준비하는 걸 보니 9 시쯤 지난거같고 (10시에 오른다고 했다)
그친구들에게 두통약 있냐고 물어볼까? 맘만 있고 물어볼 힘이 없을정도로 아파온다
아 ~! 고산적응 안한게 너무 후회돼기도 하고 ...전에 히말라야 에서도 이러다가 아침에 올랐는데 ..
그래도 한낮 기대감은 있고 ..(항상 저녁은 산소가 희박하고 오전되면 산소포화도가 높아지면 또좀 덜해진다)
억지로 잠 청하며 고통 이기고 있어니 가이드가 깨운다 1시반이다 차한잔마시고 출발하잔다
비스켓 이랑 티를 가져왔는데 억지로 먹고 차마시며 가이드한테 나 지금 고산 와서 걱정이다 하니깐
밖에바람 쉬면 좀 나을거라며 지금 날씨너무좋다며 걱정 마라 한다
일단 장비 옷 다챙기입고 산장 문 여는데 완전 매서운 찬바람에 어떨떨하고 정신이확껜다
다행히 하늘에 별이 장난 아니다
비가오면 이높이는 눈 이고 눈보라다
추위에 눈보라 겹치면 정말 오르기 힘들다 그래~! 가는데까지 함 가보자 ~! 맘 다지먹고 가이드랑 둘이 오르기시작 하는데...
깜깜한 밤 에 해드렌턴 불빛 발아래 뷔추며 한걸음 한걸음 천천히 오르기 시작하고 ..
근데 ..그렇게 빠게질려 아팠던 뒷머리가 얼얼 하게 통증이 무디어져 감각이 없다
추위탓이다 뚜꺼운 장갑 속으로 손끝이 얼정도로 심하게 파고든다(고산용이아니었다)
한걸음 한걸음 아무생각없이 오르고 있고 체력으로도
한계 가 올거 같다''얼마나걸었을까 아직 도 주의는 깜깜하다 허기도 오기 시작하고...
내가 잠시 쉬면서 조그만 보온병 에 따뜻한 물 한잔 마시면서 무의식 으로 가이드한테 보온 병 에 스프는 준비했제?
물어니 ......아~! 쿡이 안챙겨 주더란다 ................
뭐????????????????????????????????
이런 죽일놈 들을... ........!!!
어제 저녁 부터 그렇게 애기하고 했는데...
이건 말도 안돼는 애기다 ~! 제발 꿈이기를 바랄뿐이다~! (출발할때 내가 챙기지못한 불찰이다)
정상 6시간넘게올라야하고 내려오는시간 하면
9시간 을 쫄쫄 굶고 그겋도 6000M 급을 우찌오른단 말이고??????
''''' 갑자기 하늘 이 무너지기 시작 하고 울고싶다..... 이제 고산증세가 문제가 아니다 .....
이런 때려죽일놈들~! 가이드에게 니는 뭐ㄹ했노? 그런거도 안챙기고 ~? 자기는 아무 생각없었다며 없는 쿡을 욕을 했사됐는다..
그라몬... 니 먹을거 뭐가지고 있노 ? 물으니 물뿐이란다 ~~~ 나한데는 조그마한 보온병 에 물이랑
초크렛 도 아니고...
과자에 초크렛 발라놓은 초코바같은 작은봉지 달랑 하나에 사탕 3 알 이 전부다 시간을 보니 2시간 정도 흘렀다
다시내려 갈수는 없는일...하는수없는일 아닌가 .....
" 인샬라 ~!!" ~!! 외치면서 일단 허기가 너무져서 초크렛 발라놓은 웨하스 4분의1 을 잘라 .......
...아나~! 하면서 가이드에게먼저 주니
지도 미안한지 자기는 괜찮다며 내 다 먹으라한다~!
그리고는 주문처름 하는말 "하쿠나 마타타~!" "하쿠나 마타타~!" (아프리카 사람들 늘상 하는말이다 "아무문제없다 걱정하지마라"뜻이다)
일단추위에 단맛나는게 조금 이라도 들어가니 정신이 차려진다
이런게 생존의 힘인가 보다 인간의 한계 가 어디 까지인가 실험해보는거같다 ..조금 시간 이 지나니 아직 여명 은 아니지만
주의의 형체는 어렴푸시 보이는 깜깜함이다 그렇게 아프던 머리는 조금씩 나아지는듯하다..
나머지는허기와 와 체력 이다
추위는 2시간만 견디면 해뜰때쯤은 온도가 확 차이나기때문이다
그나마 그와중에 제일중요한건 날씨다
나는 "천고" 도있지만 "천복"도 타고 났나보다.. 이시기는 매일 비가오는시기다
가끔 맑은날씨에 잚깐보이는 정상 모습을 보기위해 사람들은 이시기에도 산을 오른다
고개숙여 한걸음 한걸음 발자국 옮기면서 100번 세고 또100번 세고 1000번 세어지면 머리한번 들어보면 조금 올라와져있고
그짓을 몆번하고... 또 허기져서 웨하스 4분에1 베어먹고 따뜻한물 에끼가며 한모금마시고..
어느듲 여명 이 밝아오기시작하고 추위도 한결나아졌고 손끝이 동상 걸리겠다 싶을정도로 얼었었는데 조금 나아졌고..
오를수록 숨은 가파오르고 그렇게 몇천번을 세고 올랐을쯤에 먼통이 트기 시작 하니 장관이다
건너편" 하우웬지" 봉우리위로 떠오르는 태양 를보니 눈이부실정도 로 아름답다
또 갑자기 허기가 몰려와 사탕 한알 입에넣고 과자 반 남을걸 지금 반 잘라먹으까? 조금 더 견디다 먹으까? 고민하다가..
~!인샬라~!"하쿠나마타타~!" 한번 더외치고 반을 과감히 한입 또베어먹고 시간을 보니 6시반
이제 1시간 반 에서 두시간만 오르면 된다 생각하니 한결 맘은 편해졋는데....
어제 저녁 부터 잠 한숨 못자고 오후 2시이후 로 입에 넣은거없이 허기 에 여지껏 견디고 있고 체력 이 거의바닥 상태에
오를려니....정말 힘들다..아무래도 정상 을 얼마남겨놓고 포기해야할거같다.. 여지껏 수많은 등반 중에 제일 힘든 등정 이다
그래도 한걸음 한걸음 또 옮기고 있는데.... ................................................................................
갑자기 하늘에서 천사가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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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정상 에서 너무나 반가운 여자2명 노르웨이 애들이 가이드랑 내려오고 있는거 였다.......
여자애들 이 좋아서가 아니라 먹을거 있을거 같아서 눈물나도록 반가웠다
염치불구하고 나는..숨넘어 가는소리로 먹을거 있어면 좀 ~도!!
했더니 ..얼른 상황을 알아차리고 급하게 배낭 에서 진짜 초크렛 에 땅콩 박아놓은 큼지한 바를 하나준다
오~!하느님~! 예수님~! 부처~님~! 아~~~~~~~~
얼 른 반을 한입에 베어먹고 따뜻한 물 한잔 마시니 이젠 살았구나싶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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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마지막정상 50M 남겨놓고는
한걸음 한걸음 옮기는데 1분 걸릴정도로 힘들었고 8시25분 정확히 6시간 20분 만 에 정상 도착 했다
너무힘이 들어서 정상에서면 산신님에게 기도 드리는것도 잊고 넋잃고 있다가 시진만찍고 내려왔다
산장에내려오는시간은 1시간30 밖에 걸리지않았다
10 시쯤 다시 산장 에 내려오자 마자 잠이너무와 2시간 자고.. 일어나 스프랑 밥가져왔는데
너무힘들어서 잇맛을 완전 잃어 밥도 몇숟갈 떠지못하고 ..
바로 중간산장 으로 내려가.. 오늘은 그기서 마지막밤 자고 다음날 완전하산 하기로하고....
힘없이 아무생각없이 걸어내려 가는데 ..정말 아무생각없이 내려가는데...원래는 생각이 먼저고 감정 이 북받쳐오는데..
이건...터벅 터벅 멍하니 걷고있는데......갑자기 눈물 이 나는거였다 ..그것도 서럽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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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지껏 산에서 너무 감격해서 너무 아름다워서 눈물이 나온적은 딱 두번 있었지만
또 이렇게 해서 눈물 나와본건 또처음 이었읍니다... 아마도 내생애 당분간 은 고산등반은 없을거 같읍니다~ㅎ
지금은 "케냐"나이로비"에 넘어와 한국인이 운영하는 한국가든 에서
숙식하면서 매일 한식 먹으며(52일만 에 먹어보는..) 몸조리하고 있읍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
산행초입입구 국립공원요금소
포터들의 짐을 일일히책크한다 포터들이 지는짐이 20kg 이상이면 한사람을 더쓰야한다 (1인 20kg로제한한다)
입장료는 은행에 미리 관광카드를싸서 현금을넣어 카드로만 결재가능하다( 현금은 받지않는다 )
덩치좋은 내가이드 "봉고" 영어도 잘하고 건장하다
원래는 "봉고"랑 절친이면서 가이드인데 비수기라 포터" 로 나섰다
우리팀 가이드 1 포터3인 이름하여 "까미노원정대"
산장 로지
제일먼저 만나게되는 "만다라"산장
만다라 에서 제2산장으러 출발
중간에서 휴식하면서 만난 외국인학교 학생들
킬리만제로등정한사람들에게 정부에서주는 인정서 가이드가 올랐다는것을 증명하며사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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